출산 준비하면서, 신생아 용으로 르주르세제와 섬유유연제로 배넷저고리,손수건 등을 세탁했었어요. 신생아부터 6개월때까지 르주르 제품을 썼던 걸로 기억해요. 그때도 물론 르주르 세제의 향이나 제품력은 말할것도 없이 좋았고, 아기와 함께 외출하면 아가한테 나는 향이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시간이 흐르고, 그 아가는 지금 3살이에요. 두돌-세돌 한참 많은 재롱이 생기는 시기, 쫑알쫑알 말을 한두마디씩 하기 시작하는 그 때거든요. 얼마전 작아져버린 아기 옷정리를 한다고 서랍장을 정리하면서, 순간 신생아때 그 시기에 쓰던 르주르 향기가 사르르.. 그 향이 은은하게 남아있는 것도 신기했지만, 순간 돌아가고 싶어도 갈수없는 그 쪼꼬미꼬물이 시절이 생각이 나면서 코끝이 찡해졌어요. 그날 저녁 추억놀이(핸드폰 사진첩,동영상 다시보기) 하면서 참 많이 그리웠던 그때로 되돌아가는 느낌이었어요. 정리하려던 그 옷은 다시 서랍장으로ㅋㅋㅋ 그 다음날 서둘러 아기용 세제와 섬유유연제를 다시 구매했고, 이번에는 소프트 베이비로 선택했어요. 어떤향을 골라도 다 성공적일 것을 알고 있었지만, 뭐랄까... 이번엔 신생아때와는 다른 향으로 기억하고 싶은 마음에요^^ 르주르 베이비 와는 향의 느낌이 전혀 달라요. 소프트 베이비는 조금 더 가볍고 시원 달달한 향이 나요. 르주르만의 고급스러운 향! 일부러 건조기도 사용하지 않고, 건조대에 널어서 자연건조 시켰어요. 이번에는 소프트 베이비 향으로 아가의 순간순간을 기억하려고 합니다.